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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story

무엇을...

by 헣푸로 2020. 11. 27.

어느 핵발전소에 커다란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여
발전소의 전반적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발전소 엔지니어들은 해당분야 최고 전문가를 한 명 초빙해 “무엇을” 개선해야 할 지 물어 보기로 했습니다


첫 날, 전문가는 발전소를 돌아다니며 통제실의 여러 기기들을 체크하고,
노트를 하고, 계산을 했습니다.


둘째 날, 전문가는 주머니에서 매직을 꺼내 어떤 계기에 “X” 표시를 하고,
그 계기에 문제가 있다고 계기를 교체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작업복을 벗어 던지고 공항으로 향했죠


엔지니어들은 반신반의하며 그 계기를 분해해 보았고,
정말 그 계기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계기를 교체하자 발전소는 예전의 효율대로 정상가동 되었습니다


일주일 후,
그 발전소의 책임자는 전문가로부터 1만 달러의 컨설팅 비용 청구서를 받았습니다
“단 2일간 작업에 무려 1만 달러라니!”
책임자는 고작 “X”표하나 써 놓은 것 밖에 없는 전문가가 너무 무리한 금액을 요구한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청구액을 세부 내역 별로 분류해서 다시 보내라고 요청했습니다


며칠 후,
발전소 책임자는 아래와 같은 청구서를 받았습니다
“계기에 X표시를 하는데 1달러, 어떤 계기에 X표를 해야 하는지 찾는데 9,999 달러”


실제 현장에서, 무엇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보다,
“그 잘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사례는 많습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문제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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