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상의 유례

이탈리아의 조각가 도나텔로는 거대한 대리석 덩어리를 구입했다.

하지만 그는 흠과 갈라진 틈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대리석을 반품했다.
그의 곁에 있던 미켈란젤로도 대리석을 살펴보았다.
그 역시 흠이 있음을 발견했지만, 그 흠을 예술가로서 자신의 기술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 들였다.
그래서, 도나텔로가 반품한 대리석 덩어리를 다시 사들여서 그 것으로 시대를 초월한 불후의 명작을 만들었다.
그 것이 바로 그 유명한 ‘다윗상’이다

사람들이 유명한 조각가 도나텔로가 버린 대리석으로 유명하지 못한 미켈란젤로가 어떻게 이 놀라운 다윗상을

조각했느냐고 물었을 때, 미켈란젤로가 남긴 유명한 말은 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대리석 안에 원래 다윗이 있었고, 난 단지 불필요한 부분을 없앤 것뿐 이다”
이후, 미켈란젤로는 도나텔로를 능가하는 천재성을 인정받는 기회를 얻었고,
그의 유명세는 조각상을 어느 누구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리게 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뒤로 숨긴 채, 현재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고 부족한 것만 탓한다.

미켈란젤로의 대리석처럼, 자신의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면 “더욱 훌륭한 자신”이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