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나폴레옹의 대관식>
신고전파에서 제일 유명한 다비드의 그림입니다.
교황이 나폴레옹의 황제 권위를 인정해 주고 그의 아내에게 왕비의 왕관을 씌워 주고 있습니다.
다비드는 자코뱅파 마라의 친구였습니다. 혁명을 꿈꾸고 왕정을 타도했던 친구입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군대가 들어왔을 때 그걸 물리쳤던 인물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환호한 프랑스 혁명의 수호자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가 됩니다.
나폴레옹은 황제가 된 이후 민중지향적인 행동을 하긴 하지만 유럽을 향해 정복 전쟁을 떠납니다.
유럽에는 혁명의 물결이 퍼져 나갑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패배합니다.
유럽은 1815년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빈 체제를 형성합니다.
어느 나라에서 시민혁명이 터지면 왕들이 가서 부셔버리자는 것입니다.
비슷한 역사의 흐름이 있습니다. 튀니지, 알제리가 민주화 되니까 바레인도 민주화가 되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사우디와 같은 왕정 6개 연합이 바레인에 군대를 파견해서 무력으로 진압합니다.
이렇게 혁명이 실패해 나갑니다.
혁명은 이상을 현실에서 실현하자는 것인데 이것이 실패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인정할 수 없으니 낭만으로 갑니다.
신고전파는 예술로 혁명을 이뤄내자, 이상을 현실에 담아내자는 것이 예술의 목표였습니다.
현실을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다비드의 그림 <사비니 여인의 중재>는 화합을 현실화하자는 것이었고, <나폴레옹의 대관식>은 나폴레옹의 이상을 현실로 이뤄내자는 것이죠.
그런데 혁명이 실패하면서 현실화 할 수 없으니 예술이 현실과 분리되어 나갑니다.
결국 낭만주의는 현실을 잊어버리자는 것인데 처음에는 자연을 그리고 이후 인간 개인의 내면세계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예술지상주의로 가장 극적이고, 문학적이고, 시적인 장면을 연출시킵니다.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이성을 사용했으나 이제는 인간의 감정을 담아냅니다. 순수한 감정, 순수 예술 지상주의로 넘어갑니다. 다시 말하면 혁명에 실패하고 좌절을 겪는 그림들이 나오고 그 다음 개인의 내면을, 감정을 다룹니다. 지연을 다룹니다.
고야 <1808년 5월 3일>
낭만파 화가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스페인 사람 고야입니다.
이 그림에서는 프랑스 나폴레옹 군대가 스페인으로 쳐 들어와서 스페인 사람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혁명의 상징인 프랑스 군대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있으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혁명의 이념을 내세웠던 스탈린도 천 명 이상의 사람들을 숙청합니다. 거대 담론은 붕괴됩니다.
고야 <거인>
그림이 기괴합니다. 비극적인 커다란 운명이 다가오고 있다. 위 그림과 같이 1808년에 그린 그림입니다.
고야 <사투르누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으로 자기 자식을 잡아 먹습니다. 고야는 자식 둘이 있었는데 말년에 둘 다 죽고 자신은 귀가 먹습니다. 절망스러운 자기 자신의 내면을 그립니다. 거대 담론에서 떨어져서 개인의 감정을 다룹니다.
고야도 외상후 스트레스를 겪은 것 같습니다.
고야 <페르디난드 7세>
왕실 화가였던 고야는 왕을 사실 그대로 그렸는데 왕은 화를 내지 않고 이 그림에 만족했다고 합니다.
제리코 <메두사 호의 뗏목>
낭만파 그림의 대표작입니다.
인간의 극적인 장면, 인간 생사의 경계를 다뤘습니다. 프랑스에서 세네갈로 가는 무역선이 난파되어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는데 저 멀리 구조선이 보입니다. 이 안에서 인육을 먹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시체실에서 인간의 근육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제리코의 낭만주의, 순수 예술지상주의입니다.
터너 <노예선>
영국 화가인데 노예선이 난파되어 사람 살갗이 떠 다녔다고 합니다. 어떤 물체가 떠 다녔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배의 형상이 어떠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색채가 중요한 것이 됩니다.
낭만파 미술의 특징 색채의 미술이 나옵니다.
자연이나 환경을 그려 나갑니다.
들라크루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7월 혁명을 그렸는데 부르주아, 농민, 구두닦이 소년이 나옵니다. 아래 깔린 사람은 왕과 귀족입니다.
사실주의는 아닙니다. 실제 전쟁에 여자가 나오지 않지 않습니까. 프랑스에는 여자가 나와서 조국을 구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잔다르크 같은 경우죠.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한 것이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여자가 나와서 자유, 평등, 박애라는 프랑스 삼색기를 흔들며 이상, 낭만을 나타냅니다.
파란색과 빨간색이라는 보색을 사용해서 색채의 미학이 나옵니다.
앵그르 <터키탕>
둘은 미를 추구했다는 것에서는 공통되나 들라크루야가 색채를 중시한 반면 앵그리는 형태에 주목했습니다.
미라는 것은 형태냐 색이냐 둘로 나뉩니다.
사실주의
형태, 색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격이 중요하다는 것이 현실이고 사실이다.
사회 구조를 개혁하자는 사조로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
쿠르베 <오르낭에서 있었던 매장의 역사화>
주류 화가들에 의해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제목이 역사화, 역사적인 그림인데 내용은 소시민이 죽어서 동네 신부님이 장사 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진정한 역사는 영웅의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시민의 삶을 그리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쿠르베 <밀을 체질하는 여인들>
역사의 주인공은 노동이다라는 것으로 노동하는 여인을 그렸습니다.
도미에 <삼등열차>
19세기 후기가 되면 자본주의 모순이 심화됩니다.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평균 14시간, 15시간 노동하고 평균 노동자의 수명이 자본가의 수명이 20~30년 차이나던 양극화 시대입니다. 1862년 작품으로 민중의 모습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밀레 <이삭줍기>
계급 투쟁을 설정하는 불순한 작품이라고 사회에서 낙인 찍혔었던 작품입니다. 맥카시 선풍이죠.
민중의 비참한 삶을 형상화했다는 거죠. 밀레도 사실주의 작품으로 꼽히기는 하지만 쿠르베 하고는 다릅니다.
쿠르베는 도시적이고 격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밀레 작품은 시골적이고 순합니다.
사실주의 화가들이 프랑스의 비르비종이란 마을에 모여서 같이 그림들을 그렸는데 그런 화가파들을 비르비종파라고 합니다.
밀레 <씨 뿌리는 사람>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그림입니다.
밀레 <만종>
씨 뿌리는 사람이나 만종의 경우 기존 그림과는 다르게 배경이 나오고 과감하게 하늘을 여백으로 처리합니다.
여백, 인물, 자연이 있습니다.
고흐 <씨뿌리는 사람>
고흐는 밀레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리야 레핀 <볼가강에서 배를 끄는 인부들>
레핀은 러시아 사람으로 민중에게 그림을 보여 주기 위해 그림을 들고 다녔기 때문에 이동파라고 합니다.
일리야 레핀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아무도 기다리지 않은 불청객이 들어 왔습니다.
혁명을 하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나갔기 때문에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는데 어느날 남자가 돌아 온 것입니다.
하녀는 밖에서 이미 봤으니 놀람이 없습니다. 아내는 너무나 놀랍니다. 반가움도 절망도 아니죠.
작은 애는 6~7세쯤 되니까 아버지가 집 나갈 때 뱃 속에 있었거나 아주 어려서 아빠를 알아 보지 못하죠.
큰 애는 12세쯤 되어 보이는데 기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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